
두릅전 만들기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해요. 두릅을 깨끗이 손질하고 살짝 데친 다음, 계란과 부침가루를 섞은 반죽에 버무려 노릇하게 부치기만 하면 끝이거든요. 특별한 도구나 어려운 기술 없이도 봄 향기 가득한 맛있는 두릅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두릅전 만들기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2026년 8월 기준 정보에요.
미리 챙길 것
- 주재료: 싱싱한 두릅 한 줌 (약 200~300g)
- 반죽 재료: 부침가루 1컵, 계란 1~2개, 소금 약간, (기호에 따라) 된장 아주 조금
- 곁들임: 식용유 넉넉히
- 추가 (선택): 팽이버섯, 튀김가루, 전분가루
1단계 · 두릅 손질하기

가장 먼저 두릅의 쌉싸름한 맛과 혹시 모를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두릅 끝부분에서 1cm 정도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겉에 붙은 거친 껍질을 얇게 벗겨내면 돼요. 두릅이 너무 크다면 칼집을 내거나 반으로 갈라 전 부치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손질하면 나중에 먹을 때 훨씬 부드럽고 편하거든요.
2단계 · 두릅 데치기

두릅의 쌉쌀한 맛을 부드럽게 만들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릅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살짝 데쳐줄 거예요. 끓는 물에 천일염 한 스푼을 넣고 두릅을 넣어주세요. 이때, 50초에서 1분 30초 정도만 데치는 게 좋아요. 너무 오래 데치면 두릅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물러질 수 있거든요. 데친 후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히고, 물기를 꼭 짜주세요. 이 과정이 두릅의 색을 선명하게 유지시켜 준답니다.
3단계 · 맛있는 반죽 만들기

이제 두릅을 옷 입힐 반죽을 만들 차례예요. 볼에 부침가루 1컵과 계란 1~2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은 아주 살짝만 넣어주세요. 저는 여기에 된장을 아주 조금 (1/4 티스푼 정도) 넣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게 두릅 특유의 풍미를 더 살려주고 감칠맛을 끌어올려 주더라고요. 물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부침가루가 뭉치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넣어가며 걸쭉하게 만들어 주세요. 너무 묽으면 두릅에 잘 안 붙고, 너무 되면 두꺼워지니 농도는 팬케이크 반죽보다 살짝 묽은 정도로 맞추면 좋아요.
4단계 · 반죽에 두릅 버무리기

준비된 반죽에 물기를 꼭 짠 두릅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이때 두릅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는 게 중요해요. 반죽이 두릅에 골고루 묻도록 해야 전을 부쳤을 때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거든요. 만약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나 전분가루를 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도 좋아요.
5단계 · 노릇하게 전 부치기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에 버무린 두릅을 한 겹씩 올려주세요. 너무 많이 올리면 서로 붙어서 익는 데 오래 걸리니, 팬 크기에 맞게 적당히 간격을 두고 올려주는 게 좋아요. 중약불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양면이 노릇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부쳐주세요. 앞면이 익기 시작하면 가장자리가 살짝 굳는 게 보이거든요. 그때 뒤집어주면 타지 않고 예쁘게 익힐 수 있답니다.
흔한 실수 · 주의

- 두릅을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져서 식감이 사라져요. 50초~1분 30초 사이로 짧게 데치는 게 핵심입니다.
- 반죽 농도가 너무 묽으면 두릅에 잘 붙지 않고, 너무 되면 두꺼워져서 느끼해질 수 있어요. 농도 조절에 신경 써주세요.
- 전을 부칠 때 센 불로 하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어요.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아요.
- 두릅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싫다면, 데치는 시간을 조금 늘리거나 반죽에 설탕을 아주 약간 추가하는 방법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두릅을 데치지 않고 바로 부쳐도 되나요?
A. 두릅에는 미량의 독성과 쓴맛이 있을 수 있어, 안전하고 맛있게 드시려면 반드시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데치는 과정에서 두릅의 쌉싸름한 맛이 줄어들어 훨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Q. 두릅전 말고 다른 요리법은 없을까요?
A. 물론이죠! 두릅은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간장에 살짝 무쳐 먹어도 향긋한 봄나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튀김옷을 입혀 튀겨도 별미예요.
Q. 두릅은 언제 가장 맛있나요?
A. 두릅은 주로 이른 봄, 3월 말에서 4월 사이에 가장 연하고 맛있어요. 이 시기에 나는 두릅이 향도 좋고 식감도 뛰어나답니다. 물론 지금처럼 늦여름에도 신선한 두릅을 구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Q. 두릅전의 쌉싸름한 맛을 완전히 없애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두릅의 쌉싸름한 맛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데치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는 거예요. 1분 30초 이상, 2분 정도까지 데쳐보면 쓴맛이 훨씬 부드러워질 거예요. 다만,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릅 자체의 향긋함과 은은한 쌉쌀함이 살아있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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